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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하이테크벨리 오폐수 처리비 인하, '기업 투자 환경' 바꾸는 신호탄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5/12/17 11:51 수정 2025.12.17 11:55
구미시-수자원공사 역할 분담으로 비요 구조 정상화, 구미 5공단 활성화 기대감 커져

구미시가 국가 제5산단 입주기업의 오·폐수 처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협력해 2026년부터 2년간 처리비용을 톤당 2,500원에서 1,5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하이테크벨리)의 오, 폐수 처리비 인하 결정은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구미시 산업 정책과 기업투자 환경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된다.

구미시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하이테크벨리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주기업이 부담하던 처리비는 톤당 2,500원에서 1,500으로 인하되며, 기업으로서는 고정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하이테크벨리는 조성 이후 입주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폐수 유입량이 충분히 확보되진 않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공공 폐수처리시설은 일정 처리량 이하로 떨어질 경우 단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구조인데, 이 부담이 고스란히 입주기업에 전가되며 기업 경영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구미시는 이 문제를 개별 기업이 문제로 방치하지 않고, 산업단지 초기 단계에서 공공이 함께 부담해야 할 구조적 과제로 인식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와 1년 이상 협의를 거쳐, 공공 재정 투입을 통해 단가를 정상화하는 방식의 해법을 도출했다.

이번 초치에서 구미시는 2년간 약 9억 원(연간 4억 5천만 원)의 시비를 투입해 전체 오폐수 처리비의 약 25%를 부담한다. 이는 단기적 재정 지원이지만, 산업단지 활성화하는 중, 장기 목표를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K-water는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전문 운영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시설 운영과 처리 효율 관리 역할을 맡는다. 지자체와 기업의 역할이 분명히 구분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향후 다른 산업단지 정책에도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처리비 인항로 입주기업들은 연간 상당한 운영비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 설비 고도화, 인력 확충 등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

특히 첨단소재, 전자. 부품, 미래형 제조업이 주축인 구미 5공단 특성상, 공정비 부담 완화는 신규 투자 결정과 추가 설비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서는 “오폐수 처리비는 눈에 띄지 않지만, 기업 입지 판단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반응도 나온다.

구미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하이테크벨리의 비용 구조를 안정화하고, 신구 기업 유치와 입주 촉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입주기업 부담 완화-투자 여건 개선-입주율 상승-처리단가 추가 안정화라는 흐름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지방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조치가 하이테크벨리 활성화의 기업투자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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