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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도 사람이다"...구미, 국비 86억 확보하며 '방산 인재 도시' 속도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6/05/11 15:25 수정 2026.05.11 15:28
금오공대 중심으로 AI, 설계, 제조 실무 형 인재 양성, 청년 취업과 기업 인력 난 동시 해결 기대
방산 기업 필요한 인재 지역에서 키운다. 구미, 첨단 방산 산업 중심지 경쟁력 강화

구미시가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구미시가 ‘방위산업 도시 ’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방산 인재를 키우는 도시’로 변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한 기업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직접 전문 인력을 길러 기업에 공급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국립 금오공과대학교가 최근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2026 지역거점 방위산업 전문 인력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구미시는 국비 1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여기에 올해 초 선정된 방산 AI(인공지능) 부트캠프 사업비 71억 원까지 더하면, 구미가 확보한 방산 인재 양성 관련 국비는 총 86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방산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전문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지역 대학과 기업이 함께 교육과정을 만들고 현장 중심 실무 교육을 강화해, 기업이 바로 채용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쉽게 말해 ”배우고 끝나는 교육“이 아니라 실제 방산업체 취업으로 연결되는 실천 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약 3년간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22억 원 규모다. 국비 15억 원을 비롯해 지방비와 대학 대응투자까지 함께 투입된다.

교육은 방위산업 기초부터 설계, 제조 실습까지 현장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최근 방산기업들이 중요하게 보는 3D 모델링과 CATIA 심화 과정 등 첨단 설계 교육 비중을 크게 높였다. CATIA는 실제 항공, 방산 분야에서 널리 사용하는 고급 3D 설계 프로그램으로, 현장 실무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평가받는다.

또 AI 기반 첨단 방산기술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앞서 선정된 방산 AI 부트캠프 사업과 연계되면서, 단순 제조 인력이 아니라 미래형 첨단 방산 산업을 이끌 실무형 인재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교육 대상은 연간 대졸 청년 구직자 30명과 직업계고 학생 20명 등 총 50명 규모다. 특히 대졸 구직자에게는 교육 수당과 실무연수 지원까지 제공돼 청년들의 참여 부담도 줄였다. 전문교육 기간에는 월 40만 원, 실무연수 기간에는 월 200만 원이 지급된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 교육사업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역 기업에는 인력난 해소 효과를,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면서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실제 구미 국가산단 내 방산기업들은 최근 수주 확대와 함께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AI, 설계, 첨단 제조 분야 인재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립금오공대는 구미 방산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금오공대 첨단방위산업 융합센터는 지난 2023년 개소 이후 국방 관리사 자격증 과정과 방산 특화 취, 창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 방산 생태계 구축에 힘써왔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필요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청년들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안정적인 인력 공급 체계를 만들어 구미 방산 산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을 두고 구미 방산 산업이 단순 생산기지를 넘어 기술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로 전화되는 계기“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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