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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전자 인도네시아 이전, 평택 재배치 현실화 불구 ‘구미 지도자들 불구경’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0/05/07 16:05 수정 2020.05.07 16:05


구미경실련, 구미시는 ‘대기업 탈구미 무대응, 무기력증’ 분위기 쇄신해야/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리쇼어링 보완 입법 대책 의지를 밝혀야/ 시민들도 시장·국회의원·지방의원·공무원·경제인 탓하기 전에 ‘나부터 LG유플러스”(휴대기기는 삼성이나 LG 구입, 이동통신사는 LG유플러스 이용) 같은 지역기업 응원 캠페인’을 생활 방역 동참 수준의 의지로 일상화해야/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45년 전통의 구미공단 상징적 기업인 LG전자가 인도네시아와 평택으로 이전, 재배치한다.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4개 반라인 중 3개 라인은 6월 말까지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남은 1.5개 라인은 구미에 남겨두지만, 존속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정치신문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LG 전자의 인도네시아 이전 및 평택 재배치는 이미 결정된 상태이며, 코로나 19사태로 이전 시기를 고민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A 모 협력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도 60억 원 대비 12억 원이 줄었다.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에 부품 제조 설비를 갖춰 현지 공장을 가동했기 때문이다. 또한, 고가품 TV 공장이어서 구미공단과 주변에 형성된 기술력을 갖춘 부품공급 협력업체의 유출이란 측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는 게 구미경실련의 입장이다.

인도네시아 이전이 현실화하면 정규직 480여 명 중 380여 명이 구미를 떠나거나 명퇴를 하게 된다.

↑↑ 구미공단 전경. 사진 = 한국 산업단지 공단 제공

구미경실련은 이와 관련 6월 말 이전 시점과 480여 명 고용인원은 현장 직원을 통해 확인한 것이어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평택 공장 재배치 또는 명퇴 중 택일’을 요구하는 사측의 직원 면담을 마쳤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노조 홈페이지 게시 구미지부 조합원은 969명(솔라사업부 포함, 2월 말 기준)이다.

구미경실련 조근래 국장은 “선거 때마다 구미경제를 살리겠다는 시장·국회의원·지방의원들조차 ‘기업 이전 대응 매뉴얼’로 자리 잡은 ‘시장·국회의원·시의회의 해당 기업체 및 정부 부처·국회 협조·항의 방문→시의회 특별결의문 채택→10만 명 서명운동→범시민대책위 구성’ 등의 대응 방식을 박물관에 보낸 것 같다”라며 “ 많은 사람이 구미공단의 기둥인 삼성·LG의 역외 이전을 최대한 늦추는 기조 위에서 산업구조 고도화와 다변화를 추진해야 ‘안정 속의 고도화·다변화’가 가능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LG가 떠나도 침묵, 삼성이 떠나도 침묵’이다”라고 비판했다.

조국장은 또 “ 유비무환 사후대책이라도 잘 세우기 위해선 시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선출직들이 당연히 앞장서야 한다”며 “시민들도 선출직 원망만 하지 말고 ‘나부터 LG유플러스”(휴대폰기기는 삼성이나 LG 구입, 이동통신사는 LG유플러스 이용) 같은 지역기업 응원 캠페인’을 생활방역 동참 수준의 의지로 일상화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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