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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구미), 대통령 보란 듯이 인도네시아·폴란드 이전..
경제

LG전자(구미), 대통령 보란 듯이 인도네시아·폴란드 이전하나, 구미경실련 대체투자 촉구 청와대 앞 기자회견

김경홍 기자 입력 2020/05/24 14:04 수정 2020.05.24 14:04




[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구미경실련이 24일 오후 2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LG 전자(구미) 해외이전 대체 투자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LG전자의 인도네시아·폴란드 이전은 노동 존중·일자리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강조한 코로나 리쇼어링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휴대전화기처럼 적자도 아닌 흑자 TV 사업 이전이라는 점에서도 국민 기업급 4위 재벌의 사회적 책무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러면서 LG에 대해 구미 일자리 사업(2020-2024) 5천억 원을 1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6곳 중 가동중단 중인 3곳에 신규 사업을 투자하라고 촉구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KTX 구미권 정차(구미역 정차 또는 북삼 간이역) 현안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정해 신속이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선출직 공직자인 구미시장과 구미 국회의원 당선인, 구미시의회 의원과 경북도의원, 구미상공회의소에 대해서는 LG그룹과 청와대, 국회 방문 등 LG전자 해외이전 대체투자 촉구에 적극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구미시민들에 대해서도 “나부터 LG유플러스”(휴대폰기기는 삼성이나 LG 구입, 이동통신사는 LG유플러스 이용), LG 응원 캠페인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 구미 국가 공단 1공단에 둥지를 털었던 금성사 맞은 편의 박정희 소나무, 박 대통령은 이곳에서 독서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사진 = LG 경북협의회 제공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LG전자 본사는 6개 라인 중 2개 라인을 인도네시아로 이전한다고 발표했지만, LG전자가 현장 직원들에게 전달한 노사합의 내용은 인도네시아 3개 라인 이전, 폴란드 1개 라인 이전 등 4개 라인 해외이전이었다. 언론에도 ‘사실상 구미 생산 물량의 90% 이전”으로 보도가 됐다.

특히 연구·개발 라인을 평택 공장으로 모으고 있는 LG전자의 추세를 볼 때, 구미 현장 직원들은 남은 2개 라인마저도 R&D라인 중심이기 때문에 몇 년 안에 평택으로 이전할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이다.

구미경실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구미경제 각종 지표는 최악이다.
구미공단 수출 6년 만에 37% 급감, 구미공단 공장 가동률 전국 최하위권, 2019년도 일자리 감소 전국 1위, 구미시 실업률 7년 연속 전국 1∼5위, 구미시 ‘0’세 인구 41% 급감, 구미시 인구 42만 명 선 붕괴 이후 계속 감소 추세, 구미공단 고용 5년 전 대비 1만6천 명 급감 등이다.

LG전자의 해외이전이 구미시민들에겐 날벼락과 같을 충격파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이러한 상황에서 LG전자의 인도네시아·폴란드 이전은 노동 존중·일자리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강조한 코로나 리쇼어링에 역행하는 것이며, 또한 휴대전화기처럼 적자도 아닌 흑자 TV사업 이전이라는 점에서도 국민기업급 4위 재벌의 사회적 책무도 아니라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구미시민들은 2007년 LG디스플레이 주식 1주 갖기 범시민운동을 통해 20만7747주,6 6억원 상당 매입, 2009년 LG디스플레이 1조3천억 원 투자 시민감사 음악회, LG 구미공단 7천300명 고용 창출-1만 통 감사엽서 보내기 시민운동 등 구미시민들의 LG 응원은 항상 전국 으뜸이었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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