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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등록금 10% 환불 결정 ..
교육

단국대 등록금 10% 환불 결정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0/07/09 18:12 수정 2020.07.09 18:12
대상자, 1학기 등록 학생 2만 1천여 명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단국대가 1학기 등록금 10%를 특별재난지원장학금 명목으로 환불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수혜 대상 학생 약 2만 1천 명에게 개인당 등록금의 10%를 돌려주며, 전체 장학금액은 약 77억 7천만 원이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 33만 6천 원, 이학 39만6천 원, 체육 40만 6천 원, 공학 44만 2천 원, 예능 46만 원, 의치 51만 7천 원, 약학 48만 8천 원, 국제학부(인문사회)50만 6천 원, 국제학부 (공학)53만 9천 원, 보건 40만 1천 원, 간호 40만 3천 원 등이다.
대학은 학기 성적평가 방법 및 제도 변경에 따라 지급하지 않기로 한 성적장학금을 모든 학생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오는 8월 졸업예정자에겐 장학금을 직접 지급하고 2학기 등록자에겐 학비를 감면해 준다. 1학기 수업연한 초과자에게는 대상자별 등록금의 10%를 직접 지급한다. 또 1학기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돼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은 학생에겐 정액 10만 원을 지급하고, 1학기 수업료 실납입액이 수업료의 10% 미만인 학생은 잔여 실납입액과 정액(10만 원) 중 큰 금액을 지급한다.

↑↑ 단국대가 1학기 등록금 10%를 특별재난지원장학금 명목으로 환불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 사진 = 단국대 캡처


단국대는 특별재난지원장학금 지급 방안을 놓고 지난 5월부터 2개월에 걸쳐 △학생 대표 간담회 △등록금심의소위원회 △등록금심의위원회 등 8차례 회의를 통해 학생들과 협의를 해왔다.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원격 수업 비용은 급증한 반면 생활관 공실, 평생교육원 전면 휴강, 유학생 급감에 따른 수십억 원의 재정 결손 때문에 등록금 환불이 어려운 현실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 당국은 코로나 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월부터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 및 행정부서 예산 10% 줄이기 캠페인을 벌여 재원을 준비해 왔다. 또 비상 상황으로 인해 연기·취소된 국제교류 및 학생 문화행사, 시설 관리비 등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재원으로 확보해 왔다. 이상배 총동창회장이 대학에 기탁한 2억 원을 비롯해 동문·교수·직원들의 후배 돕기 장학금 답지도 도움이 됐다.


김수복 총장은 “코로나 19 사태로 대학의 손실이 적지 않지만, 대학 당국과 학생 대표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심을 털어놓고 대화 끝에 이뤄진 특별장학금이라 더욱 의미 있다”며 “이번 장학금이 재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코로나 19 비상 상황을 이겨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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