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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수 2위 경북이 해녀 문화유산 1위 제주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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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수 2위 경북이 해녀 문화유산 1위 제주 넘본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0/10/31 21:39 수정 2020.10.31 21:39


경상북도, 해녀 프로젝트 본격 추진
경북형 해녀 어업문화 보존․전승
해녀 day, 해녀키친스쿨, IoT 활용 해녀 어업 안전장비 개발 추진 


↑↑ 경북도는 어촌의 고령화와 해녀 어업문화의 전승 단절로 소멸 위기에 놓인 해녀 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어촌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4년간 53억 원을 투입해 ‘경상북도 해녀프로젝트’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사진 = 경상북도 제공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해녀 수 1위는 제주, 그렇다면 2위는 어느 지역일까.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국내 최대의 농촌 지역으로 알려진 경북도가 바로 2위이다. 국가통계포털(나잠어업)에 따르면 경북의 해녀 수는 2018년 기준, 1,585명이다. 시군별로는 포항 1,129명, 경주 191명, 영덕 189명, 울진 66명, 울릉 10명 등이다.

도는 어촌의 고령화와 해녀 어업문화의 전승 단절로 소멸 위기에 놓인 해녀 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어촌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4년간 53억 원을 투입해 ‘경상북도 해녀프로젝트’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하지만 현재 고령화와 해녀 어업인 감소로 해녀 어업과 해녀 문화가 소멸할 위기에 처해 있는 데다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이나 공동작업장 지원 외에 해녀 어업을 육성하고 보존할 수 있는 사업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미래 환동해 시대를 선도할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서 ‘경북 해녀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한 도는 지난 9월 ‘경상북도 해녀 어업 보존 및 육성계획’을 수립해 경북형 해녀 어업문화 전승 및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어촌마을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3대 핵심전략 10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3대 핵심전략 중 ‘경북 해녀 상 확립’분야는 △경북해녀증 발급 △해녀 아카이브 구축 및 해녀 기록화 사업 △해녀 학술조명 및 해녀 Day 지정 등의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또 ‘해녀 어업 활동지원’분야에서는 △해녀휴게실 확충 및 해녀진료비 지급 △해녀마을 박물관 조성 △IoT(사물인터넷) 활용 해녀어업 안전장비 지원 △마을 어장 연계 수산물 복합유통센터 조성사업 등을 추진기로 했다.
아울러 해녀연계 어촌 마케팅’분야로는 △해녀 키친스쿨 및 해녀요리레시피 개발 △해녀↔청년 콘텐츠 개발 △해녀 CI 제작 및 문화상품(굿즈 등)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해녀증 발급’과 ‘해녀Da ’를 통해 경북 해녀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 해녀가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함께 만들고 조리법도 공유할 수 있는 ‘해녀키친’을 운영하고, 해녀 요리도 언제 어디서나 만들어 볼 수 있도록‘해녀 요리 레시피’도 발간키로 했다.

한편, 지난 23일 포항공대 경북 씨그랜트센터에서는 IoT 기반 해녀 어업 안전장비 ‘스마트 태왁’과 ‘해녀용 스마트 시계’를 개발한 바 있으며, 도에서는 내년부터 지역 해녀어업에 점차 보급 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 동해안 지역 해녀 어업 및 문화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제주도와는 차별화된 어촌의 생활을 담고 그 기억을 함께 보존하고 모두와 공유해야 하는 중요한 우리의 유산”이라고 강조하면서 “경상북도가 해녀어업과 관련 문화를 바탕으로 우리 어촌에서도 귀어 해녀학교 개설 등 청년층을 유입하고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경북 형 해녀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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