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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일기 23 /구미를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한 노력 ( 3 )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1/03/10 12:51 수정 2021.03.10 12:51
어떤 사람이 구미를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드는가?

↑↑ 김영민 구미 도시재생지원 센터장/사진 = 필자 제공


[칼럼 = 김영민 구미 도시재생지원 센터장] 특별한 사람, 뛰어난 지적능력, 명석함……. 우리가 과연 천재라고 말하는 이들에 대한 평가는 거의 이러란 단어의 범주에서 크게 어긋남이 없습니다. 그런데 ‘월트 아이작슨(스티브 잡스 전기 작가)’은 이 시대의 진정한 혁신가의 자질은 인간의 풍부한 창의력과 상상력이라고 답을 말하면서 그 대표적인 예를 서문에서 ‘스티브 잡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반열에 드는 사람은 ‘제프 베조스(Jeff Bezos)’라고 말합니다.(『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제프베조스, 이영래 역, 주 위즈덤하우스, 2121.2) 그렇다면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큰 부자인 아마존닷컴의 창업자이자 회장, CEO로서 1994년부터 2021년까지 이끌어온 그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어머니가 재혼한 후 쿠바 출신 미겔 베이조스(Miguel Bezos)와의 연결은 그 새아버지가 쿠바의 이민자였음에도 석유 기업 엑손(EXXON)에 입사, 훗날 경영진에 오르는 모습을 통해서 그의 롤 모델이 되었습니다. 그가 초등학교 시절에 컴퓨터에 빠지게 되었으나 선생님의 평가는 대단히 총명하나 리더의 자질은 없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지요.

그런 그에게 오늘의 세계 최고라는 칭호를 아낌없이 줄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은 뭘까요?
첫째는 호기심, 그것도 열열한 호기심입니다. 그는 다빈치나 아인슈타인이 말한 것처럼 ‘저는 특출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열열한 호기심일 뿐이죠’라고 했듯이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호기심」이라는 점에서 그를 (태어나면서 천재이거나 금수저가 아닌) 살아가면서 특출난 사람으로 만든 계기가 되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 그가 가진 핵심적인 자질은 예술과 과학에 대한 사랑 그리고 그 둘의 연결입니다. 마이애미 팔메토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베이조스는 프린스턴 대학교에 입학했으나 훌륭한 물리학자가 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되고 동시에 컴퓨터 공학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다는 걸 알게 된 것이지요. 그러면서도 스티브 잡스의 연설 즉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아인슈타인 역시 예술과 과학을 엮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일반 상대성 이론의 탐색이 순조롭지 않을 때면 바이올린을 꺼내 모차르트를 연주했다는 것은 IT라고 통칭하는 기술적 혁신과 음악으로 표현되는 인간의 감성, 인문 성이 하나가 되는 그것 많이 바른 열정의 소산, 그리고 내일에 대한 비전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제프 베조스의 성공에 관한 이야기는 반드시 우리는 읽고 생각해야 할 대목을 가져다줍니다. 그는 2010년 프린스턴 대학의 졸업식에서 ‘재능과 선택의 차이입니다. 똑똑함은 재능이고 친절함은 선택이죠. 재능을 얻기는 쉽습니다. 그저 주어지는 것이니까요. 선택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자신의 선택에 현혹될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되면 재능이 선택을 망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그는 강조합니다. ‘쉬운 인생을 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봉사와 노함의 삶을 사시겠습니까? ’…….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똑똑한 사람이 되겠습니까, 아니면 친절한 사람이 되시겠습니까?‘

그런데 2021.3.8.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전처인 매켄지 스콧이 미국 내 한 사립학교 과학 교사인 댄 주엣과 재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연합뉴스 2021.3.8.). 여기서 그녀는 25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면서 이혼합의금으로 아마존 지분의 약 4%를 받았으며 지난해만 거의 60억 달러를 기부하는 등 이혼 후 다양한 자선 활동을 해왔다고 합니다. 잘 아시는 데로 스콧의 현 재산은 약 535억 달러(약 60조4천억 원)로, 전 세계에서 22번째 부자이며 ’기빙플레지‘라는 워런 버핏과 빌·멜린다 게이츠 부부가 주도해 부자들의 재산 사회 환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 설립한 자선단체로, 200명 넘는 부자들이 이미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우아한 형제의 김봉진 회장이 등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여기에서 뛰어난 두 가지 사실을 연계하고자 합니다.

하나는 제프 베조스의 발명과 방황으로 이룩한 이마존의 거대한 부와 그것을 미국의 빌게이트등이 이룩한 자선단체에 일원이 되었으며 둘째는 부인은 이혼으로 거의 이혼금 60억 달러를 기부하는 등의 모습은 분명 우리 구미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즉 첫째는 혼돈과 방황, 뛰어난 호기심과 미치광이처럼 읽어내는 독서광, 인문확의 추종자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세계를 꿈꾸어야 할 것이고
두 번째는 이렇게 모은 돈을 모두 지역민에게 되돌릴 줄 아는 삶이 바로 구미를 구미답게 만드는 일이라 확신을 다시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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