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새마을운동 제창 49주년이 되었다. 근면·자조·협동을 기본정신으로 한 새마을운동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대표적인 ‘한류 정책’ 상품으로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촉발 계기는 바로 ‘자율성의 신장’이었다. ‘나의 문제는 내가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새마을운동의 정신적 기초다. 박정희 대통령은 그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정부로서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고 천명했다. 새마을운동은 지난 1970년 초 전국지방장관회의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농민, 관계기관, 지도자 간의 협조를 전제로 한 농촌 자조 노력의 진작 방안’을 연구하라는 특별지시에 의해 태동됐다.
2018연도 통계청 조사 자료를 보면 한국인들은 ‘자신의 준법 의식’과 ‘다른 사람들의 준법의식’에 관하여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법을 잘 지키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잘 지키고 있다’또는 ‘비교적 잘 지키고 있다’에 응답한 비율이 전체 72.4%로써 자신의 준법 의식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자부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법을 잘 지키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긍정 응답 비율은 41.0%로 매우 낮다. 결국 한국인들은 자기 자신은 법을 잘 지키지만, 자신 외의 다른 많은 사람들은 법을 잘 지키지 않고 있다는 사회 불신적 법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오곡이 무르익는 황금빛 들판을 가로질러 추석이 성큼 다가오고 있지만, 추석같지가 않다. 춘래불사춘이다. 지도자들은 허허실실인데 그를 쳐다보는 민심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민심을 대변하겠노라는 약속을 철썩같이 믿었던 순진함은 바보짓이었단 말인가. 아직도 순진무구한 민심들은 그들이 행복을 듬뿍 담은 바구니를 들고 혹여나 들창문을 두둘기지나 않을까 하고, 밤을 지새워보기도 하지만 창문 밖은 경기 한기가 쌩쌩 몰아치는 살엄음 판이다.
좋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지성인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 태도이다. 동시에 언제나 무엇이 보다 가치 있는 일인가를 늘 사색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특히 남을 지도해야 할 위치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다독(多讀)과 사색(思索)의 두 가지 덕목이 동시에 요구된다. 사색 없는 다독은 비판력을 저하시키고, 다독 없는 사색은 독선을 가져오기 쉽다.
중국 춘추시대 명재상인 관중(管仲)은 부국강병책의 일환으로 “일년 계획에는 곡식을 심는 것만한 것이 없고(一年之計 莫如樹穀·일년지계 막여수곡), 10년 계획에는 나무를 심는 것만한 것이 없으며(十年之計 莫如樹木·십년지계 막여수목), 평생을 위한 계획에는 사람을 키우는 것만한 것이 없다(終身之計 莫如樹人·종신지계 막여수인)”고 했다. 각종 임산물 가공 및 고용, 숲이 주는 환경정화 작용, 토사의 유출 및 물 정화 등 현재 우리나라 숲이 주는 경제적 가치는 연간 100조원에 이른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미국 하바드대 경제학 팀의 이론 모형을 바탕으로 <사회갈등지수>란 지표를 개발 조사 발표하고 있다. 2009년 한국의 사회갈등지수는 0.71로 터키(1.20), 폴란드(0.76), 슬로바키아(0.72)에 이어 OECD 국가 중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OECD 평균(0.44)에 비해서도 1.5배정도 높은 수치다. 불필요한 사회갈등으로 인하여 치르는 경제적 비용은 연간 246조원에 이른다고 추산한다. 1인당 GDP의 27%를 사회 갈등 해소 비용으로
미국은 대한민국에게 1950년대에 넉넉한 원조를 제공하다가 1960년대 전반에 원조를 줄였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박정희 정부로 하여금 자립적인 새 외화 수입원을 절박하게 찾도록 내몰았다. 궁즉통(窮則通), 그렇게 해서 찾은 것이 ‘수출’이었다. 박정희 정부의 경제개발이 본궤도에 오른 것은 제1차5개년계획(1962~1966)이 반환점을 넘은 1965년경이다. 그해에 박정희는 ‘증산(增産), 수출, 건설’을 3대 국정 목표로 제시하여 ‘수출입국(立國)’ ‘수출 제일주의’를 분명히 했고, 제조업은 20% 전후의 고도성장을 시작했다.
무역 규모 세계 10위권의 한국인들은 국제 관계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그러므로 국제정치학 또는 국제관계학은 전 국민의 필수교양과목이 되어야 한다. 무엇이 공공선(公共善)인가를 탐구하는 인문 사회과학 대세의 시대에 오늘도 우리는 공공의
그 아파트 앞 느티나무의 둥지 속에서 알을 품어안은 채 며칠이 가도 옴짝달짝하지 않는 까치를 볼 때마다 문득 이런 생각을 떠올려야 하는 심정이 편치가 않다.
일본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정서적으로 먼 나라이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일본의 과거 만행에 대하여 잊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는 국민의 이러한 감성을 바탕으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일본에 대하여 더 강한 사과를 받고 싶어 했다. 민족을 배신한 친일은 용서할 수 없지만 경제적 번영을 위한 한일 우호관계를 친일파로 매도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임에도
자주국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주권과 생존의 과제다. 임전무퇴의 화랑정신(花郞精神)으로 삼한을 일통한 통일신라가 망한 이후 문존무비(文尊武卑)의 통치방식을 택한 고려나 이소사대(以小事大) 정신에 충실했던 조선에 진정한 의미의 ‘자주국방’은 존재하지 않았다. 고려는 몽골군의 말발굽 아래 유린당했고, 조선은 종주국 명(明)에 의리를 지키다가 청(淸)에 치욕적인 항복을 해야 했다. 1543년 일본에 표착(漂着)한 포르투갈인으로부터 조총을 입수한
탈북자 3만 5천명 시대에 그들은 통일 시대의 디딤돌이 될 수도 있고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특별히 그들 자녀들이 대한민국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서 정착하여 통일의 디딤돌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남북 관계는 본질적으로 ‘협력과 지원이냐’ ‘갈등과 대립이냐’의
한·일 갈등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다. 미래를 내다보고 국익을 생각해야 하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반일·혐한 감정을 버리고 이성에 입각해 신속히 양국 관계를 복원해야 한다. 문 정부는 1965년 한·일 기본조약과 청구권 협정의 ‘유효성’을 재확인해야 한다. 그것이 국제사회에서 소외되고 무시당하지 않는 길이다.
독일의 피터 아이겐(Peter Eigen)은 세계은행(IBRD)의 아프리카 및 라틴아메리카 경제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이들 국가의 경제 성장을 가로 막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부패를 조장하고 있는 현상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진실이 근원은 어디에 있고, 정의의 여부를 판가름하는 잣대는 어디에 있는가.진보정치 시대, 정의의 힘은 민중의 웅원에 있다. 민중의 힘을 얻으려면 객관적인 관찰자적 시각이 있어야 한다. 고집을 떠나 에고이즘 즉 아집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민중들로부터 선택받은 공직자의 길은 순탄치가 않을 것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을 두고 항간에 나도는 여론의 요약이다.
선산지역과 관련된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양진오 의원은 논리적 접근 방식을 통해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아왔고, 관철시켰다. 평가할 일이다.하지만 양의원의 선산관련 현안에 대한 집착은 지역이기주의적 발상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일이 아니다.
성공한 지도자의 도덕적 실패를 밧세바 신드롬(Bathsheba Syndrum)이라고 한다. 고대 이스라엘 민족의 영웅, 제2대 다윗 왕이 부하 장군의 부인 밧세바를 향한 욕정에 빠져 그녀를 임신시킨 후 결국 충성스런 부하를 전선에서 죽게 만든 죄악 스캔들이다. 어린 시절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하나님을 모독하던 적장 골리앗에 분개하여 믿음과 용맹으로 나아갔던 그 순수 청년은 백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 왕위에 오르게 되는 성공한 인생이었다.
지난 4월 29일 국회의 신속처리법안으로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개정 등 수사권조정 법안이 지정되었다. 이는 검찰에게 집중되어 있는 권한을 분산하여 장차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이 전담토록하는 견제와 균형의 기본 원리 실현을 위한 변화과정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이 세계 유일의 패권국가가 된 이유로 혹자는 달러, 영어 그리고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든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이유는 과학기술이다.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이 그랬고, 한 때 미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일본제국이 그랬다. 따지고 보면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것도
우기가 시작되던 6월 어느 날 모 지인은 축 늘어진 어깨에다 우울한 표정을 한가득 이어매고 가는 필자에게 다가왔다. 햇살은 뉘엿뉘엿 저물고 있었다. “힘내세요. 아직도 청춘인데 세상이 그렇게 두렵고 무서우세요, 어짜피 결국은 우리 모두 흙이 될 길을 가고 있는데...그렇다면 육신이 으스러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세요” 소소한 웃음을 이슬처럼 뿌리며 사라지는 뒷모습 너머 구미 공단에는 자욱한 안개가 내려앉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