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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대한민국을 먹여살린 곳은 다름아닌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된 구미국가공단이었다. 그 당시 소위‘별을 보며 출근하고 달을 보며 퇴근한하며’낙동강의 신화를 써내린 50-60대의 경북 구미인들은 최근들어 부쩍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진한 향수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구미시가 올 10월 중 도시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하고, 2021년 9월 도시기본계획 승인을 공고할 예정인 가운데 의회 의원들이 1월말 도시계획과 업무보고에서 현실적인 도시기본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다.일제에 강점당했던 45년의 비극적인 역사의 아픔은 지금도 한민족의 가슴에 깊은 상처로 남아있다. 전쟁터로 끌려나가 울부짖어야 했던 젊은 위안부들은 이제 90대를 넘긴 노을녘의 삶이 됐고,울분의 벼랑 끝에서 생을 하직하고 있다. 하지만 범죄자 일본의 태도는 아직까지도 인면수심이다.엄연히 살아있는 약육강식의 질서 세계를 다시한번 통절해야 한다.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에 청신호가 켜진데다 김천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에 힘입어 김천시가 국토 중심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야심작을 쓰고 있다. 시는 경북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경유하고, KTX 김천구미역이 입지해 있는 광역교통의 요충지다. 경상도·충청도·전라도가 마주한 곳에 위치해 전국 어디든지 3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구미에서 촉발된 격앙되고 실망한 민심이 대구•경북은 물론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20일 SK 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 회사인 (주)용인일반 산업단지가 용인시에 투자 의향서를 제출한데 이어 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경기 용인지역에 공급물량 추가 배정을 요청키로 한 결정이 구미를 위시한 비수도권 민심을 격하게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 체질 강화와 미래비전 제시를 담당할 혁신위원회 구성 계획을 발표한 장석춘 도당위원장은 “전국 책임당원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보수의 심장인 경북대구 지역에서 두 번 연속 당 대표 후보도 내지 못했고, 지난 번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지역 출신은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면서 “지도부에 대구경북 출신이 들어가고 못 들어가고를 떠나 그간 자유한국당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 왔던 지역 정치권이 활력을 잃고 위상이 추락하는 현실에서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가진 참신한 인물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할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영남권 지자체의 생각이 다르다면 총리실 산하로 검증 주체를 승격할 수도 있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13일 발언이 알려지면서 대구•경북 민심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전지 선정 결정권한을 쥐고 있는 국방부를 상대로 대구통합 신공항 이전부지의 조속한 선정을 촉구해 온 대구•경북으로서는 이외의 복병을 만남 셈이다.신공항 문제를 관할 부처인 국방부에서 총리실 산하로 승격하겠다는 구상은 대구공항 이전을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은 신년인터뷰를 통해 의장으로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역점을 두고 시민의 생활권과 생명권을 위협하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수도권이전 반대,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반대, 지방분권 개헌 천만인 서명운동 추진 등 각종 현안 적극적이고 신속히 대응해 왔다고 밝혔다.
영양군에서 24일 열린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이철우 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22명이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 성명서에 공동서명 했다. 하지만 김충섭 김천시장은 KTX 구미역 정차 반대를 이유로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후 결정하겠다며,서명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해 12월 2019년도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SK 하이닉스 반도체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상반기 중 반도체 공장부지를 선정한 뒤 기초공사 등에 1조 수천억원을 선 투자하고,10년간 최대 120조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었다.
120조원 규모의 SK 하이닉스 투자유치에 대한 시민적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최태원 SK회장의 최근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최 회장은 혁신성장 조건으로 실패에 대한 용납, 혁신성장의 산업화를 위한 비용 절감 환경 조성, 최고의 인력이 접근하는 환경조성을 제시했다.
경북을 비롯한 비수도권의 운명이 걸린 SK 하이닉스 반도체 구미유치를 위해 범도민운동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경북정치신문이 보도(1월 21일자 기획보도)이후 경북도와 구미시가 투자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구미시의회 역시 비회기 중인 17일 임시회를 열어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견인차 삼아 경북도 시•의회로 확산신켜 나가기로 했다.
멀어질수록 그립다 오래오래 밤길을 방황한 애증도 멀어지는 만큼 그립다
구미지역 민간단체와 시민들이 불씨를 지피면서 비롯된 SK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SK본사 앞에서 비롯된 ‘SK 하이닉스 구미챌린지’ 퍼포먼스가 연일 이어지면서 절절함이 민심 속으로 파고들고 있고,구미상공회의소 건물 벽면에 내걸린 ‘SK 하이닉스 구미투자를 43만 시민과 함께 염원합니다’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범시민 운동의 든든한 후원군으로 가세했다.
KTX 구미 정차 접근 방식을 놓고 구미지역 여•야 정치권과 행정이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어떤 결론으로 귀결되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치명상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일 구미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조정문 회장의 표정은 담담하고 착잡한 기색이 역력했다. “전체 기업수의 88%를 차지하는 구미지역 50인 미만의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31%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부진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두 혼연일체가 돼 더욱 매진해야 합니다.고무적인 일도 없지 않습니다. 올해 KOTRA 구미분소가 설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장 밀착형 서비스가 가능해져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와 마케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굴뚝없는 산업인 관광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다. 이를 예견한 일본이나 유럽은 한발 앞서 있다. 이들 나라는 문화유산에 역사와 전통, 나아가 신비의 옷을 입힌다. 가까운 일본 대마도를 가봐라. 우리들이 보기에 보잘 것 없는 사찰에도 소중한 역사와 전통의 옷을 입혔다. 외국 관광객들은 그 역사의 현장 앞에 발길을 멈춘다” 외국 여행을 경험한 구미인들의 얘기다.
당시 일부 의원들은 이러한 표현을 회의록에 남겼다. “한 지도자의 잘못된 선택이 얼마나 큰 상처로 남는지를 보여준 교훈입니다.”
지난 24일 오후 8시경, 김모 노인은 포항시 남구 상대동의 한 횡단도로상에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쓰러졌다.얼굴이 심하게 다친 채 의식마저 잃은 어르신은 2차 교통사고 위험 앞에 놓여진 상태였다. 그러나 이 어르신은 포항해양과학고 3학년 신대선․진유석 군과 포항 세명고 3학년 김영문 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이들 착한 청소년들은 돈이 없다는 어르신을 대신해 병원비까지 지불하고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조용히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