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의 신화 쓴 김천시, 쿠팡과 한 가족 됐다

1천억 투자 규모 첨단 물류센터 건립 투자양해 각서 체결
부지 2만7천 평, 신규 고용 창출 1천 명 창출

↑↑ 김천시와 경상북도는 11일 시청 3층 강당에서 김충섭 김천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쿠팡(주) 박대준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 김천시 제공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비수도권 지자체로서 투자유치의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김천시가 국내 이커머스 1위 기업인 쿠팡을 끌어들이는 신화를 썼다.
김천시와 경상북도는 11일 시청 3층 강당에서 김충섭 김천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쿠팡(주) 박대준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쿠팡은 김천 1일반산업단지(3단계) 2만7천 평 부지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1천억 원을 투자해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신규 고용 창출도 1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에도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으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첨단 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대구와 대전 물류센터를 지원하고 동시에 경북 서•북부 지역의 물류 •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 기업들에 물류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향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대준 쿠팡(주) 대표이사는 “김천시와 경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김천에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쿠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충섭 김천시장은 “혁신의 아이콘인 쿠팡의 변화에 맞춰 시는 전자상거래업 특례지구 지정과 공장설립을 위한 원-스톱 지원 등 물류센터 건립에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 김천시 제공

김충섭 시장은 또 “양해각서 체결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혁신의 아이콘인 쿠팡의 변화에 맞춰 시는 전자상거래업 특례지구 지정과 공장설립을 위한 원-스톱 지원 등 물류센터 건립에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쿠팡과의 투자 양해각서 체결 성사는 김 시장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열정에 힘입은 결과로 평가된다. 문턱이 닳도록 본사를 방문해 투자 결심을 굳히도록 한 관계공무원들을 대동한 김 시장은 지난 7월 쿠팡 본사를 직접 방문해 투자 제안서를 전달함으로써 또 하나의 투자유치 신화를 기록했기 때문이다.